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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얼리야그

치열한 모바일경쟁에서 SKT는 어떠한 변화를 추구하는가?!


지금 한국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기존에 쓰여왔던 모든 역사가 완전히 뒤바뀌는 경험을 일반 사용자들도 느끼고 있습니다. 즉 스마트폰으로 인해 각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더불어 경쟁사간의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빠르게 변화를 하고 있죠! 이 부분에서 중요한 점은 과거와 다르게 이러한 경쟁속에서 나온 다양한 결과물들이 실 사용자들에게는 혜택으로 돌아온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SKT와 KT는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이미 과거에는 폐쇄성을 가진 이통사들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더이상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란 점은 인지하여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놓고 있죠! 불과 1년 전만 해도 WiFi를 이용하여 무료로 웹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현실과 3G를 무제한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해볼 수도 없는 것이었으니까요! 이러한 움직임이 예전부터 당연히 누려야할 소비자의 혜택이었지만 이제라도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마트폰이 참으로 많은 변화를 불어 일으키는 촉매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SKT에서 주관하는 간담회에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SKT의 간담회는 그동안 SKT의 서비스에 대해 사용자로써 각 담당자에게 이야기하고 더불어 각 서비스에 대한 그동안의 행보에 대한 문제점 및 오해를 푸는 점이 핵심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더구나 5시간의 마라톤 간담회를 통해 각 부서의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솔직하고 벽이 없는 토론은 SKT가 변화를 하려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즉 SKT의 서비스가 좋다라는 관점의 의미없는 토론이 아닌 문제점과 그에 따른 해결방안 그리고 앞으로 준비하고 있는 SKT의 모습을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SKT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 파노라마 사진!

SKT 간담회는 서울에 있는 본사에서 이루어졌으며 T스토어와 T맵 그리고 문자메시지로 파트를 나누어서 실제 실무자들이 직접 참석하여 토론을 하였습니다. SKT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어찌보면 스마트폰과 웹의 연계성 그리고 활용성이라는 요소에서 보았을 때 각 서비스들은 중심에 서 있는 서비스들이기도 하죠! 그래서 이번 간담회에 있었던 각 파트별의 간단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무엇보다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갈지 대략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시장이 더 치열해지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T스토어 한국형 앱스토어로 자리를 잡을까?!


현재 SKT는 T스토어에 대한 기대를 상당히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SKT를 이용하는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T스토어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것이 어찌보면 안드로이드 마켓이 존재하는데 굳이 이원화 할 필요가 있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안드로이드폰을 처음 접하는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안드로이드 마켓보다는 T스토어가 더 접근성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 않나 싶습니다. 영어로 되어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간단한 것임에도 어렵고 거부를 하는 성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한면에서 T스토어는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있어 스마트폰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T스토어의 200만 가입자는 곧 시장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T스토어에는 아직도 문제점이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특히 초기에 스마트폰에서는 사용할 수도 없는 게임 어플리케이션이나 상대적으로 쓸만한 어플리케이션이 없었죠!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SKT는 급하게 준비하여 속이 비어있는 껍데기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급하게 T스토어에 컨텐츠를 채우기 위해 기존에 위피기반의 게임들을 급하게 컨버팅하여 올리면서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아 게임을 구입하고도 스마트폰에서 플레이 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급급하게 준비한 결과로 인해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죠! 실제 T스토어 담당자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솔직히 인정을 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T스토어 실무자분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여러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일단 검수의 경우 세세하게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한두개 정도면 모르겠지만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을 하나씩 세세하게 검수는 힘들죠! 그렇지만 앞으로 이러한 검수 부분을 더욱더 집중하려고 현재 노력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매번 블로그를 통해서 이야기했지만 아이폰에 많은 분야가 어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는 이유에는 바로 사용자가 많은 공간이 형성되었기에 각 분야에서는 그로 인한 수익구조 시장이 잡혔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이죠! 그에 비해 T스토어에는 많은 분야가 참여를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즉 T스토어 사용자 인구가 상당히 적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제 T스토어 이용자가 200만을 돌파하였고 이 수치는 업계에서 최소의 마지노선이라고 합니다. 결국 이제 T스토어에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여도 된다는 신호가 될 수 있죠! 그러므로 앞으로 지금보다는 더 양질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T맵의 좋은 이미지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아마 SKT의 서비스를 마음에 들지 않아도 유일하게 칭찬하는 서비스는 T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중에는 T맵 때문에 다른 이통사로 넘어가지 못한다는 분들도 존재하니까요! T맵이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길찾기라는 네비게이션의 역할에 있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스마트폰의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프로모션의 개념으로 무료로 제공되고 있기에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T맵도 현재 변화를 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고민거리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T맵은 SKT 서비스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T맵은 2.0으로 업데이트를 하면서 기존의 T맵의 여러 단점을 보완하면서 기존에 운전자 중심의 서비스였다면 이제는 보행자에게도 활용성을 둔 모습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T맵에서 운전자 중심의 서비스를 탈피하여 보행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잘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고민거리도 존재합니다. 바로 기존의 T맵에 대한 인지도와 이미지가 자칫 보행자 중심의 서비스를 포함하게 되면서 다음지도와 네이버지도 혹은 구글맵과 포지션이 겹친다는 것이죠! 그로 인해 T맵에 대한 원래의 확고한 인지도가 퇴색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솔직한 이야기를 참으로 많이 해주신 T맵 실무자분들!

이러한 부분에 대해 T맵 실무자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분리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분리하는것에 찬성을 합니다. 아무래도 T맵이라는 이미지는 운전자 중심의 네비게이션의 역할을 충실히 하였던 서비스인데 보행자 중심의 서비스가 들어와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좋지만 반대로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와 겹치게 되면서 기존에 T맵에 대한 인지도도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죠! 더구나 경쟁사인 KT에서 쇼내비를 출시하였기에 이제 이통사의 네비게이션 서비스에서도 T맵이 유일한 서비스가 아니기에 경쟁을 하여야 하는 입장이고요!

참고사항]
현재 T맵 2.0의 경우 아직 완전한 버젼이 아니어서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 따른 다음 버젼을 이미 준비하고 테스트 중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가로모드가 지원이 안되는 부분이나 기타 여러 부분에 있어 좀 더 사용자 중심의 사용환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또한 T맵 2.0 업그레이드는 현재 갤럭시 시리즈만 지원되고 있으며 차차 여러 스마트폰 기종으로 확대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SMS 과연 설 자리가 있는가?


아마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SMS 즉 문자메시지 사용이 상당히 줄어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미 카카오톡이나 다음피플등 웹의 환경에서 무료로 문자메세지나 각종 멀티미디어를 첨부하는등 굳이 SMS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 계기가 없어졌죠! 예를 들어 지금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무료 문자서비스보다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SMS라면 사용을 하겠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SMS서비스가 무료 문자서비스보다 메리트가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카카오톡의 경우 사용자가 100만을 넘었다는 보도자료가 나올 정도니 앞으로 이러한 문제메시지 서비스 시장은 스마트폰으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카카오톡이나 다음 마이피플 등 문자메세지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죠!

문자메시지 서비스 역시 실무자가 직접 참석하여 이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점차 무료 문자서비스 사용자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SKT의 SMS 서비스를 어떻게 변화를 주어야 되는지 말이죠! 일단 그전에 다가올 미래에는 분명히 스마트폰 사용자가 다수가 될 것이고 무료 문자메세지는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스마트폰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일반 휴대폰 사용자 역시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그러므로 당장 SMS서비스에 어떠한 변화를 주기 위해 액션을 취하기는 상황이 적절하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SMS 실무자분들은 아마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변화의 물결에서 분명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SMS 서비스의 존재가 가능하기에 내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방안을 오픈할 수는 없지만 그 중 SKT의 SMS 서비스의 API를 오픈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개발자들이 SKT SMS 서비스 API를 가지고 다양한 모습으로 활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을 수 있는 계기가 생기게 되죠! 수많은 개발자들의 창의력에 의해 어쩌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어플리케이션이 나올 수 있기에 이로 인해 SMS 서비스의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무료 문자서비스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부분 역시 배제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살짝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아마 SKT를 비롯하여 다른 이통사 역시 SMS 서비스에 대한 앞으로의 방안은 가장 HOT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통사들의 경쟁이 소비자에게 헤택을 주는 즐거운 효과를 보이기에 긍정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어찌하였든 이번 SKT 간담회를 통해서 느낀점은 소비자의 이야기를 100% 다 듣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도 인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과거와 틀린 점은 아무리 소비자가 이야기를 하여도 듣고 한쪽으로 흘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흘릴 수 있는 시장이 아니기에 그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빠르게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는 없지만 3G 무제한이나 1초 단위 요금제 등 변화를 하고 있는 것이죠!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각 파트의 실무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상당한 압박속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간담회가 끝난 후 궁금한 이야기를 조금씩 더 하기도 였습니다.

기업은 분명 이익을 내는 집단이기에 수익창출이 반드시 일어나야 하죠!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실무자들은 이익도 추구하면서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여야 하는 시대에 있어 자칫 잘못하면 소비자에게 외면을 당하게 되면 그에 따른 여러 부분에서 손실로 이어지기에 웃고 있어도 웃는 것이 아닌 것이 느껴지더군요! 이번 SKT 간담회는 단순히 프로모션이나 홍보의 목적이 아닌 솔직한 이야기가 오고가고 변화를 하려는 의지가 분명 보이는 모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의 만족도를 일정 수준까지 채워주기에는 갈길이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SKT와 KT 그리고 LG U+를 다 사용하고 있는데 어떠한 서비스가 마음에 들면 또 반대로 어떠한 서비스는 아직 불편함을 느끼고 있죠! 그러므로 앞으로 이통사간에 치열한 경쟁이 활발해져서 소비자가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만족감을 높여주기를 기대해봅니다.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서비스가 곧 소비자의 선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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