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이제 한국에서도 누구나 즐기는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하기에 과거의 게임은 어린이의 전유물 혹은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이제는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였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하나씩 즐기는 게임이 존재할 정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렇게 한국에서도 이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분명 제가 초등학교 때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을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로써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게임 관련포스트
하지만 한편으로 한국의 게임시장은 한쪽으로 쏠린 모습을 하고 있어 장기적인 게임 시장에 있어 고질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즉 PC 온라인게임에 치중이 되어 있다보니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PC 온라인게임과 콘솔게임의 균형에 비해 한국에서의 콘솔 게임시장은 사실상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죠! 결국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장기적인 게임 시장의 안목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PC 온라인게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당장 한국 시장에서 PC 온라인게임만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하기에 게임 개발사는 오로지 PC 온라인게임만 만들어내고 있기도 합니다.
게임 심의료 인상 유보되었지만 여전히 나타난 국내 게임산업의 문제점은?!
또 아예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은 점도 이러한 모습을 만들어낸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여 그것에 만족하고 수익을 올리는데 급급하다 보니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향은 애초에 없는 경우도 상당히 많죠! 여담이지만 한국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경우도 아예 네이버는 국내 서비스만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은 생각안한다고 말할 정도로 국내에서 수익만 올리면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창의성은 떨어지고 당장 게임 유저를 모으기 위해 인기있는 장르나 소재를 추구하고 이로 인해 게임의 다양성이 없어지면서 글로벌 게임 시장에 경쟁력이 없어지는 것이죠! 문제는 위에서 이야기 하였듯이 당장 국내 시장에서의 수익 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겠죠!
어찌하였든 국내 콘솔게임 시장은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으로 사실 수익은 거의 미비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국내 콘솔게임 시장을 떠나는 유통사들이 늘어나고 있죠! 그러다보니 한간에 콘솔게임을 오래전부터 즐겼던 유저들 사이에서는 그냥 과거에 보따리 상인을 통해 즐겼던 때와 별반 다를봐 없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암울한 국내 콘솔게임 시장에 더욱더 찬물을 부어버리는 일이 있습니다. 이미 블로그를 통해서 포스트를 하였던 게임 심의료 인상건에 대한 부분에 있어 이번에 콘솔게임 업계들이 서로 공동명의로 게임 심의료 인상건에 대한 반대의견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내용은 언론이나 기타 외부적인 소통창구에서도 묻혀버렸습니다. 현재 게임 심의료 인상이 유보된 상태이기에 일단락 되었기는 했지만 콘솔게임 업계의 목소리는 묻혀버린 것이죠!
사실 국내 콘솔게임 업계인 SCEK와 한국 MS 그리고 한국 닌텐도 와 배급사들이 공동명의로 반대의견서를 제출하였다는 것은 시사하는 것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쟁업계간에 사실 서로 공조하는 일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 공동명의로 반대의견서를 제출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게임 심의료 인상이 국내 콘솔게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어떻게 보면 게임 심의료 인상으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힘든 국내 콘솔게임 시장의 존폐위기까지 놓일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번 게임 심의료 인상으로 인해 기존의 심의료에 2배 이상 달하는 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PC 온라인게임은 감수할 수 있을 정도지만 콘솔게임 시장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콘솔게임은 특성상 PC 온라인게임 처럼 지속적으로 수익이 유지되는 것이 아닌 출시되고 한두달 정도면 끝나고 더구나 국내에서는 콘솔게임 유저가 상대적으로 적어 수익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 상황이죠! 한 예로 게임 타이틀 하나 내고 천장을 판매하기 힘든 시장에서 천장을 판매한다고 해도 남는 이익이 300만원 정도인데 지금의 게임 심의료 인상건에 적용하면 심의료 비용만 200만원 정도를 내야하기에 사실상 이익이 아닌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기업이란 수익을 추구하는 단체인데 이익이 아닌 손해를 보면서 한국 콘솔게임 시장에 게임 타이틀을 내려는 곳은 없을 것입니다. 결국 게임 심의료 인상안이 통과되었다면 국내에 더이상 콘솔게임 타이틀을 내놓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분명 현재의 게임 심의료 인상은 비록 통과되지 않아 유보되었지만 근본적으로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PC 온라인게임 그것도 대작게임을 내놓는 게임개발사의 경우는 인상안이 문제가 안되지만 그 잣대가 콘솔게임 뿐만 아니라 개인개발자에게도 적용되어 있는 상황이라서 사실상 국내 게임 시장의 다양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인상안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번 게임 심의료 인상안이 통과되었다면 국내 콘솔게임 시장은 더욱더 안좋아 질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안좋은 한국 콘솔게임 시장이 더욱더 안좋아질 것이 뻔하기에 게임 유저로써 답답하기만 하네요! 무엇이 진짜 한국 게임시장을 경쟁력있게 만드는지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의 한국 게임시장의 한쪽으로 치우친 불균형을 보면 장기적으로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더 도태되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인데 말이죠!
추천포스트
껍데기의 거시기세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밑의 손가락추천 및 RSS구독부탁드립니다.